
이승기. 스포츠동아DB
전북 현대 이승기(25)가 ‘절친’ 고요한(FC서울)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이승기는 3일 전북 클럽하우스 개관식에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마주 했다. 3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서울과 에스테그랄(이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이 화제였다. 이승기는 “취침 시간이 있어 경기를 실시간으로 보지는 못했다”면서 서울의 승리를 축하했다.
이승기는 챔스리그 결승전 서울의 상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를 평가했다.
5월 열린 광저우 원정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직접 맞부딪힌 경험이 되살렸다. 전북은 조별리그에서 홈, 원정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저우를 잡을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정말 잘 하는 팀이다. 뛰어난 외국인 선수들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뒤를 받쳐주는 선수들도 대부분이 중국 국가대표다. 개인기술이 좋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하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 법. 서울의 승리를 꼽았다.
“서울이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잘 하는 팀 중에 하나”라고 했다.
이승기는 ‘동갑내기 절친’ 고요한을 응원했다.
골을 넣거나 좋은 활약을 펼치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다. 챔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고요한이 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요한이가 결승전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믿는다. 안 다치고 좋은 결과 얻었으면 좋겠다”고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다만 리그 우승 경쟁에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눈치였다 “리그에서는 봐주지 않을 것이다”며 밝게 웃었다.
완주|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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