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 ‘설국열차’, 남녀주연상은 황정민·한효주

입력 2013-10-04 1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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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동아닷컴DB

봉준호 감독. 동아닷컴DB

제22회 부일영화상에서 ‘설국열차’(감독 봉준호)가 최우수작품상, 촬영상, 미술상을 차지하며 3관왕을 수상했다.

4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2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설국열차’가 최우수작품상을 거머쥐었다. 배우 황정민과 한효주는 남녀주연상을 차지했다.

‘설국열차’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홍경표 감독이 촬영상을, 앙드레넥바실이 미술상을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여우주연상의 영광은 ‘감시자들’의 한효주, 남우주연상은 ‘신세계’의 황정민이 안았다.

남여조연상으로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류승룡이, ‘늑대소년’의 장영남이 차지했고 신인남여연기상에는 ‘미운 오리 새끼’ 김준구와 ‘누구의 따로 아닌 해원’의 정은채가 기쁨을 맛봤다.

‘베를린’의 류승완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고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욱 감독은 각본상에 이름을 올렸다. ‘베를린’은 조영욱 감독이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일영화상’은 1958년 국내 최초의 영화상으로 출범해 1950~60년대 부산지역 최대의 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1973년 TV보급의 확대로 영화산업이 안방극장에 밀려 중단됐다가 35년 만인 2008년에도 다시 부활했다.

부산|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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