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K팝스타’ 합류 이유 “‘공정한 경쟁’이라는 단어에 이끌렸다”

입력 2013-10-08 15: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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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희열이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3’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유희열은 지난 시즌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보아 대신 새롭게 합류해 양현석, 박진영과 함께 새 시즌을 이어나간다.

유희열은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더 브릴리에에서 열린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3’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유희열은 프로그램 합류 전에 무척 고민이 많았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출연을 결정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를 말했다.

“사실 ‘K팝스타’ 제작진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제작진과 나눈 이야기 중에 한 문장이 무척 인상적이어서 곱씹어보게 됐죠. ‘공정한 경쟁’이라는 말이었어요.”

유희열은 ‘아랍아이돌’과 ‘악동뮤지션’을 예로 들며 자신의 의견을 설명했다.

“‘아랍아이돌’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한 팔레스타인 청년이 우승을 한 것이 떠오르더라고요. 또 악동뮤지션의 경우, 그들이 기획사에 찾아가 노크를 했다면 과연 뽑혔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음악만큼은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장이 있구나’라는 것에 끌림을 느껴 출연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이어 유희열은 심사위원으로서 참여하는 각오를 전하며 “양현석의 YG엔터테인먼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처럼 대형기획사는 아니지만, 중소기업의 대표처럼 나왔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며 “나는 오디션 참가자들이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음악에 대한 큰 욕심과 절실함이 있는지, 독특함이 있는지 등을 관찰할 것이다”라고 자신의 방향성을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K팝스타 시즌3’는 지난 시즌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보아 대신 새롭게 합류한 안테나뮤직 유희열과,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이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현재 예선을 마무리한 상태로 오는 11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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