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화질과 3D 그리고 프리미엄'

입력 2013-10-08 17: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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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한국전자전(이하 KES) 2013에 참여해 올 하반기 시장을 공략할 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한국전자전 LG전자 부스 앞에는 55인치 디스플레이 49개를 연결해 만든 초대형 3D 화면이 설치됐다. LG전자 행사의 상징이다. 관람객은 행사장에서 3D 안경을 대여해 부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LG전자 부스에는 시네마 3D, 3D게임 체험존 등 3D 관련 콘텐츠가 많으니 부스에 들어가기 전에 안경을 대여하는 편이 좋겠다.


LG전자는 부스에 G패드 8.3을 사용해볼 수 있게 시연 공간을 설치했다. G패드 8.3은 LG전자가 태블릿PC 시장에 던지는 세 번째 도전장이다. 예전 제품들은 큰 성과를 보이지 못했지만, 이번 제품만은 LG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듯하다. 필자가 직접 사용해보니 크기에 비해 상당히 가벼웠다. 화질도 선명한 편이며, 화면 크기가 커 웹 페이지나 사진 등을 보는데 적합하다. 화면은 크지만 베젤(화면 테두리)은 상대적으로 얇아 제품 자체가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와 함께 조용히 출시한 LG 뷰3(Vu3)를 부스에 전시했다. 이 제품은 전작 옵티머스 뷰2와 달리 터치펜을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에 들어있는 터치팬을 뽑으면 Q메모, 노트 등 메모 관련 앱이 하단에 자동으로 나타난다. 이밖에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2를 위한 전용 전시공간을 따로 마련해 방문객들이 LG G2의 기능을 보고, 듣고,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거대한 LG G2 모형을 설치해 각종 기능을 방문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LG G2와 타사 스마트폰을 함께 전시해 OIS(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 유무의 차이를 비교할 수 있게 한 점도 흥미롭다.


LG 울트라 등 최근 선보인 노트북 제품군도 전시했다. 이 전시공간에는 주로 고등학생 및 대학생 방문해 제품을 체험했다. 아마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제품이기 때문이리라.

21:9 모니터, 3D 모니터, 터치 모니터 등 다양한 모니터 제품군도 함께 선보였다. 얼마 전부터 LG전자는 자사 21:9 제품군에 '시네뷰'라는 이름을 붙여 출시하고 있다. 21:9 비율이 일반 모니터 비율인 16:9보다 영화 감상에 적합하기 때문. 실제로 21:9 화면비율은 극장 영화 화면비율(시네마스코프)과 비슷하기 때문에, 극장용으로 제작된 영화를 보는 데 적합한 제품이다. LG전자는 행사장에서 21:9 제품과 16:9 제품을 동시에 설치해놓고 무엇이 다른지 시연하고 있으니, 부스를 방문해 눈으로 확인해보자.


방문객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LG전자는 부스 한 편에 3D 게임 존을 설치하고 레이싱 게임, 댄스 게임, 피트니스 게임 등 게임을 통해 3D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구글TV나 스마트TV 등을 통해 스마트폰 게임을 대형 TV에서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


LG전자 부스에서 본 생활가전은 한층 더 스마트해졌다. 로봇청소기, 세탁기 등을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하는 것은 기본이고, 냉장고와 정수기를 결합한 디오스, 음성 인식기능을 갖춘 에어워셔 등 한층 더 편리해진 생활가전을 전시했다.


한편, LG 디스플레이 사업부는 KES 2013 부스 외에도 함께 진행되는 행사인 국제디스플레이정보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해 안경이 필요 없는 3D 디스플레이, UHD TV, 곡면 OLED TV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였다. 디스플레이에 관심 있는 사용자라면 이 부스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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