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여왕’ 김민정 “욕설연기, 속이 후련하고 스트레스 풀리더라”

입력 2013-10-10 1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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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정. 사진제공|아이비젼

‘밤의 여왕’ 김민정 “욕설연기, 속이 후련하고 스트레스 풀리더라”

배우 김민정이 욕설연기를 한 소감을 드러냈다.

김민정은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밤의 여왕’(감독 김제영)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욕설연기를 하고 속이 후련했다.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고 말했다.

김민정은 영화 ‘밤의 여왕’에서 흑역사를 갖고 있지만 남편 영수에게는 청순가련한 아내 희주 역을 맡았다. 영화 속에서 그는 다양한 욕설연기를 펼치며 호평을 받았다.

김민정은 “욕설연기를 준비하며 걱정을 많이 했다. 욕설이 생각해서 나오는 게 아니라 느낌이 가는대로 해보자고 했는데 생각보다 속이 후련하고 스트레스도 풀렸다. 이 맛에 욕을 하나보다”라며 “평소에 희주처럼 욕설을 막무가내로 사용하진 않지만 내가 전생에 욕을 했나보다.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민정은 욕설연기 뿐 아니라 현란한 춤을 선보이기도 한다. 특히 이효리의 ‘텐미닛’ 춤을 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그는 “나는 힙합하고 관련이 없는 사람이어서 느낌을 찾는 게 중요했다. 힙합음악을 듣고 흔들면서 몸에 익숙해져야 했다”며 “재미있기도 했지만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부담감도 있었다”고 전했다.

영화 ‘밤의 여왕’은 울트라A급 소심남 영수(천정명)이 첫눈에 반한 희주(김민정)과 결혼에 성공한다. 달콤한 신혼생활을 즐기던 영수는 우연히 화장실에서 발견된 희주의 범상치않은 과거 사진을 보게 되며 아내의 흑역사를 조심스레 파헤치는 이야기이다. 김제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천정명 김민정 등이 출연한다. 10월 17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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