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염경엽 감독. 스포츠동아DB
●패장 넥센 염경엽 감독=선취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오재영 선수도 좀 긴장을 하고…. 선취점을 쉽게 내주면서 끌려가는 경기가 된 것 같습니다. 흐름이 넘어간 걸 김민성 선수의 홈런으로 갖고 왔는데, 11회 (무사 3루) 기회를 못 살린 게 오늘 아쉬운 장면입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손)승락이를 내지 않은 이유는 피로도도 있고, 세이브 상황에서 쓰겠다고 약속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11회 (1사 3루 2스트라이크 이후 장기영의 기습번트 스윙 아웃에 대해서는) 참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어떤 생각으로 그런 플레이를 했는지 물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윤이 카드도 있었는데, 대타를 썼어야 하는데, 기영이가 타격감이 좋아서 밀고 나갔습니다. 내일 선발은 문성현 선수입니다. (박)병호는 조금 급했던 것 같아요. 내일 경기에 더 잘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박병호와 강정호가 해줘야 강해지고 이길 확률도 높습니다. 그나마 (김)민성이가 살아난 게 위안거리이고 앞으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도루 실패에 대해서는) 상대가 송구를 잘했습니다. (한현희를 교체한 것에 대해) 내일 또 쓰기 위해서 뺐습니다. 투구수가 더 늘어나면 내일 힘들어질 것 같아서…. 아직까지는 우리가 유리하게 때문에 선수들이 오늘 패배에 동요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진 것 잊어버리고 내일 한 경기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