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오스카 연속골… 대한민국, 브라질에 0-2 패배

입력 2013-10-12 22: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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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오스카(오른쪽)가 후반 4분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전반에 첫 골을 넣은 네이마르를 안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 스포츠코리아

대한민국 vs 브라질 축구
기성용 등 유럽파 총 출동

[동아닷컴]

‘삼바축구’는 역시 강했다. 홍명보호(號)가 세계 최강 브라질에 0-2로 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오스카(첼시)에게 한 골씩을 허용, 0-2로 졌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4패가 됐다. 또 홍명보호 출범 이후 성적은 1승3무3패를 기록했다.

지난 2002년 11월 이후 11년 만의 브라질과의 맞대결. 한국은 이날 지동원(선덜랜드)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선 4-2-3-1 전술로 나섰다.

김보경(카디프시티)과 이청용(볼턴)이 좌우 날개로, 기성용(선덜랜드)과 한국영(쇼난)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은 김진수(니가타)-김영권(광저우)-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이용(울산)이, 골키퍼는 정성룡(수원)이 맡았다.

첫 골은 전반 44분에 나왔다.

이용(울산)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네이마르의 돌파를 막으려다 반칙을 범해 프리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전반을 0-1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 4분 중원에서 파울리뉴가 내준 침투 패스를 받은 오스카가 단독 드리블한 뒤 골키퍼 정성룡까지 제치고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후반 이근호(상주)와 손흥민(레버쿠젠)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브라질 골문을 여는데는 실패,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결승골을 터뜨린 네이마르는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한국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말리(FIFA 랭킹 38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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