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소속팀 LA 다저스를 구하기 위해서는 역시 1회 투구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3차전에 나설 예정이다.
LA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30)와 클레이튼 커쇼(25)를 내세우고도 1,2차전에 모두 패하며 0승 2패로 몰려있다.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마저 패한다면 시리즈를 되돌리기 어려운 입장에 놓인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치른 류현진은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2.32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1회. 늘 시작이 문제였던 류현진은 총 30번의 1회에서 30이닝 동안 7홈런 포함 36피안타 13볼넷 17실점하며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가 아담 웨인라이트(32)인 점과 LA 다저스 타선이 침체에 빠져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류현진의 1회 실점 여부가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첫 회를 실점 없이 넘어간다면 웨인라이트와 팽팽한 투수전을 통해 승리를 노려볼 수 있다. 류현진은 2회부터 9회까지 6회를 제외하고는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9회는 0.00
하지만 류현진이 1회 실점한다면 웨인라이트를 상대하는 LA 다저스는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줄어들게 된다.
LA 다저스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게 된 류현진. 경기는 한국시각으로 15일 오전 9시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