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스껫 볼’ 도지한 “‘마지막 승부’처럼 기억에 남는 드라마 되길”

입력 2013-10-14 16: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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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도지한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tvN 새 드라마 ‘빠스껫 볼’의 주인공 도지한이 출사표를 던졌다 .

배우 도지한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tvN 개국 7주년 대기획 드라마 ‘빠스껫 볼’(극본 김과장, 연출 곽정환)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대본을 받고 무척 무겁고 어렵게 느껴졌다”며 “곽정환 PD와 이야기를 나누며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극 중 움막촌 출신 농구 스타 강산 역을 맡았다. ‘빠스껫 볼’을 통해 첫 정극 주연에 나선다.

농구 소재 드라마인 만큼 연기 외에 농구에 대한 부담감도 적지 않았을 터.

“이 작품을 하기 전까지 농구를 해본 적이 없어요. 걱정이 무척 컸죠. 일대일로 농구를 배우기도 하고 단체로 연습을 하다 보니 나중에는 농구가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오히려 농구가 매개체가 돼서 극 중 강산에게 더욱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손가락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지만 여전히 농구를 취미로 즐기고 있어요.”

도지한은 영화 ‘마이웨이’에서 장동건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제2의 장동건’이라고 불린 바 있다. 그는 장동건이 출연했던 농구 소재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 대해 언급하며 포부를 밝혔다.

“장동건 선배와 함께 작품을 해봤는데 ‘제2의 장동건’이라는 수식어는 제게 너무 과분한 수식어 같아요. ‘마지막 승부’가 한 시대를 풍미한 것처럼 ‘빠스껫 볼’도 다 같이 고생하며 힘들게 작업한 만큼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빠스껫 볼’은 1940년대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이후 분단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에 농구를 등불 삼아 어둠을 헤쳐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과 갈등, 화합과 감동적인 승리를 담는다. 드라마 ‘추노’, ‘도망자 Plan.B’, ‘한성별곡 정(正 )’을 연출한 곽정환 감독이 CJ E&M 이적 후 제작한 첫 작품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도지한, 이엘리야, 정동현, 공형진, 김응수, 박예은, 정인선 등이 출연하며 오는 21일 월요일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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