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희 “하늘이를 위해 노래하겠다”

입력 2013-10-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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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가희. 스포츠동아DB

故 로티플스카이 유작 ‘잇츠 미’ 활동 전념

고 로티플스카이(김하늘)의 유작으로 2년 만에 컴백한 가수 가희가 “하늘이를 위해 노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하늘이의 노래가 전 세계에 알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내놓은 두 번째 미니앨범 ‘후 아 유?’에 로티플스카이가 지은 타이틀곡 ‘잇츠 미’를 담은 가희는 14일 스포츠동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하늘이 어머니가 하늘이의 이름을 많이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도록,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가희는 이를 위해 ‘잇츠 미’로 한동안 국내 활동을 펼치고 아시아 프로모션에도 나선다. ‘잇츠 미’가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알려지도록 많은 노력과 준비를 하겠다는 다짐에서다.

앞서 가희는 로티플스카이가 숨진 8일 트위터에 ‘잇츠 미’가 로티플스카이의 유작이란 사실을 알렸다. 가희는 2년 전 한 성경공부 모임을 통해 로티플스카이를 알게 됐다. 서로 근황을 이야기하다 로티플스카이가 작곡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작곡가와 가수로 인연을 맺었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고인의 이름을 홍보에 악용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 가희는 “세상 어느 누가 그런 식으로 홍보를 하겠나. 굉장히 많은 고민과 생각 끝에 글을 썼다. 어머니의 바람이 있었고, 나도 하늘이가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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