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 손예진 “소름 끼치는 역발상 소재에 끌렸다”

입력 2013-10-15 16: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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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예진이 영화 ‘공범’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다.

손예진은 1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공범’(각본·감독 국동석)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공범’에 출연 결심한 계기를 이야기 했다.

“역발상적 아이디어에 끌렸어요.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흉악한 범죄자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이전에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소름 끼치는 소재인 것 같아요.”

손예진은 극 중 가장 사랑하는 아버지(김갑수 분)를 유괴범으로 의심하는 딸 정다은 역을 맡았다. 다은은 정의를 지키고 싶어 기자가 될 것을 꿈꾸지만, 아버지가 유괴범일 수 도 있다는 사실에 신념이 흔들리며 공범의 길을 걷게 된다.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는 무척 사이좋은 부녀의 모습을 연기해요. 엄마 없이 키운 딸로서, 아빠와 딸의 사랑이 서로 더욱 지극했죠. 아버지에 대한 의심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혼자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정말 웃을 일이 없었죠.”

손예진은 연기를 하며 어려웠던 점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화가 재미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언론시사회를 통해 재미있게 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관객분들도 예쁘게,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영화 ‘공범’은 유괴살인사건 공소시효를 15일 앞두고, 범인의 목소리를 들은 딸 다은(손예진 분)이 사랑하는 아버지 정순만(김갑수 분)을 의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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