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두 가족’, ‘잠실 라이벌’, ‘덕아웃 시리즈’ 잠실구장을 함께 홈구장으로 쓰는 LG와 두산의 맞대결을 비유하는 말이다. 준플레이오프 5경기 모두 혈전을 벌이고 올라온 두산은 체력 저하가 걱정거리였고 11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LG는 긴 휴식으로 인해 실전감각이 문제였다.
1차전 두껑을 열어본 결과 실전감각 회복의 숙제를 못 푼 LG가 실책으로 승리를 헌납했다. 두산은 포스트시즌 4연승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1차전 패배로 중압감이 커진 LG에서는 리즈가 선발로 나섰다. 리즈는 올 시즌 10승 13패와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 노경은과 홍상삼 단 두명의 투수만을 쓰며 승리한 두산은 불펜이 커진 느낌이다. 선발로는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간 이재우가 나섰으나 2실점을 하고 2이닝을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핸킨스로 교체됐다.
(잠실=스포츠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