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주찬권 별세…정재형 윤종신 등 후배 가수들 애도

입력 2013-10-21 12: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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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주찬권 별세. 동아닷컴DB

들국화 주찬권 별세

전설적인 록그룹 들국화의 주찬권이 사망한 가운데 후배 가수들의 추모글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정재형과 윤종신은 20일 트위터를 통해 “주찬권 선배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고인 추모했다. 밴드 자우림의 김윤아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는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주찬권 선배님. 저는 선배님과 선배님의 드러밍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그 맑은 표정과 말투 늘 가슴에 새기고 배우는 자세로 음악 하겠습니다. 부디 편히 쉬십시오. 언제 어디에도 없을 연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 로큰롤 정기 이어 가겠습니다. 선배님 걱정 마십쇼! 사랑합니다”라고 추모했다.

고인은 20일 오후 6시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58세다.

사망 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심장마비로 추정되고 있다. 유가족이 부검을 원하지 않고 있어 그대로 장례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고인은 1970년대 미8군 무대 공연을 시작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해 1974년 뉴스보이스, 1978년 믿음 소망 사랑, 1983년 신중현과 세 나그네로 활동하다 1985년 전인권, 최성원과 함께 들국화를 결성,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주찬권은 지난해 5월 들국화 원년 멤버 전인권, 최성원과 함께 팀의 재결합을 공식 선언했고 공연을 재개했으며 최근 들국화의 새 앨범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11시 20분이다.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서 오후 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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