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삼성 감독 “한국시리즈 키플레이어 이승엽-정병곤”

입력 2013-10-21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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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3연패를 달성한 삼성의 류중일 감독이 한국시리즈를 맞는 각오를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지켜본 소감과 함께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은 LG와 두산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드러냈다.

또 시즌 동안 부진했던 ‘국민타자’ 이승엽에 대한 기대와 3연속 한국시리즈 우승 포부도 숨기지 않았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두산이 한국시리즈 파트너가 됐다. LG와 두산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둘 다 좋은 팀이다. 역시 시즌 전에 두산을 우승후보로 꼽은 이유가 있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선 수비로 이긴 것 같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보면서 전체적으로 어떤 느낌을 받았는가?

“실수가 다소 많이 나왔다. 두산도 잘 한 부분도 있지만 실수가 보였다. 주루사, 실책성 플레이가 의외로 있었다. 거기서 경기 승부가 갈라진 것 같다. 역시 단기전에선 세밀한 플레이가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삼성은 어떻게 준비해왔는가?

약 3주간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며 부상자를 낫게 하는 게 주 목적이었고, 큰 경기이니 만큼 주루플레이, 수비를 중점으로 훈련했다.


-한국시리즈 키 플레이어를 꼽아본다면?

유격수 김상수가 골절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병곤의 역할이 중요하다. 또 정규 시즌 때 작년에 비해 부진했던 이승엽이 베테랑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데?

부담이 없진 않다. 하지만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3연속 우승을 달성했으니 내친 김에 한국시리즈까지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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