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자들’ 하와이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대상 수상

입력 2013-10-21 15: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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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난자들’ 하와이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대상 수상

노영석 감독의 첫 스릴러 ‘조난자’가 하와이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조난자들’은 20일(현지시간) 폐막한 제33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 제레미 솔니에 감독의 ‘BLUE RUIN’과 함께 극영화 부문 대상(Halekulani Golden Orchid Award for Best Narrative)을 공동 수상했다.

이는 2000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대상을 수상한 후로 13년 만이다.

‘조난자들’은 한 겨울 폭설로 펜션에 고립된 시나리오 작가, 친절한 전과자, 수상한 사냥꾼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기막힌 상황을 그린 영화로, <낮술>을 통해 증명한 노영석 감독 특유의 위트가 살아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9월 토론토국제영화제 컨템포러리 월드 시네마 부문에 초청되어 해외영화제에 첫 선을 보였고, 10월에는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섹션에 초청되면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수상소감에서 노영석 감독은 “하와이국제영화제라는 축제의 장을 즐기러 왔는데, 대상까지 수상하게 되니 보너스를 받게 된 기분이다. 교민들이 저의 수상 소식을 자랑스럽게 여겨주시고 함께 기뻐해주셔서 더욱 행복한 마음이다. 곧 개봉하여 만날 관객들에게 좋은 소식을 가지고 돌아가게 되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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