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강민경 아닌 성유리? “그럴거면 나랑 사귀자”

입력 2013-10-22 1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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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성유리 강민경

가수 신승훈이 김건모와 성유리의 열애설에 발끈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21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는 가수 신승훈이 출연해 23년의 음악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영상으로 등장한 신승훈의 절친 김민종은 "승훈이형은 눈이 정말 높다. 그런데 '(성)유리 예쁘다'라고 한 적은 있다"고 증언했다.

이에 MC들은 "성유리가 이상형이냐"고 물었고 신승훈은 "유리를 마다하는 남자가 있느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성유리는 "제가 김건모 씨랑 결혼설이 난 적이 있었는데 승훈 오빠가 전화를 걸었었다. 한참 있다 '야 너…. 건모…진짜' 이러더니 '너 진짜 그럴거면 나랑 사귀어'라고 하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승훈은 "김건모랑 성유리가 사귀는 건 당연히 싫었다"며 "성유리는 내 동생이고 솔직히 김건모랑 교류가 없는 걸 알고 있는데 소문이 나서 화가 났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열애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 소문 때문에 유리가 힘들어 할까봐 일부러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승훈과 성유리는 성유리가 핑클로 활동할 시절부터 절친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유리는 신승훈에 대해 "내가 신승훈씨의 집에 가봤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바로 집 안이 나오는 펜트하우스에 산다"라고 말했다.

신승훈은 "내가 유리를 우리 집에 데리고 간 이유는 내가 핑클을 좋아해서 그렇다"라며 "내가 혼자 사니까 핑클 멤버들이 가끔씩 와서 설거지도 해주고 간다. 요정들의 설거지하는 뒷모습 본 적 있느냐"라며 자랑했다.

한편 신승훈은 이밖에도 최근 증권가 정보지에 난 강민경과의 열애설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아무 설명 없이 우리 둘이 만난다더라"라며 "황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승훈이 강민경을 만나는 게 아니라, 강민경이 신승훈을 만난다고 해서 화가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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