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서영 아나 “박경완, 1년만 더 뛰어주지” 아쉬움 토로

입력 2013-10-22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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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서영 트위터.

박경완 2군감독 새 출발

[동아닷컴]

XTM 공서영 아나운서가 박경완(41) 은퇴 소식에 아쉬움을 표했다.

공서영 아나운서는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 박경완 선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년만 더 뛰어주지. 아쉽네요” 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박경완은 21일 스포츠동아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제는 그만둬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지치기도 많이 지쳤고…. 구단과 상의 하에 조만간 은퇴하겠다. 앞으로의 계획 등은 아직 잘 모르겠다. 자세한 내용은 구단과 얘길 해본 뒤 말하겠다”고 말한 뒤 22일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23년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를 최종 결정했다.

1991년 전주고를 졸업하고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한 박경완은 1994년부터 주전 포수로 활약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1998년 현대 유니콘스로 이적한 뒤 2000년에는 국내 최초로 4연타석 홈런과 페넌트레이스 최우수 선수상(MVP)을 수상했고, 2001년에는 포수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2002년 12월에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SK와이번스로 이적한 박경완은 11년 동안 SK유니폼을 입으며 인천 야구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07, 2008, 2010년 세 차례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를 했으며, 2010년에는 포수 최초로 30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박경완은 23시즌 동안 2043경기 출장, 1480안타, 314홈런 995타점 75도루를 기록했으며 홈런왕 2회, 골든글러브 4회를 수상하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포수로 평가를 받았다.

박경완은 “은퇴는 언젠가는 해야 되는데 지금이 그때라고 생각했다. 선수를 계속 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지금 마무리하는 것이 명예로울 것 같았다. 다른 팀에서 선수 생활을 연장하기보다는 SK에서 끝내는 것이 가장 좋다고 판단했다”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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