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쏘리’ 주요 음원차트 1위 ‘그레이트’

입력 2013-10-23 17: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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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승훈이 ‘내가 많이 변했어’에 이어 새 앨범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의 타이틀곡 ‘쏘리(Sorry)’로 음원사이트에서 1위에 올랐다.

신승훈이 4년 만에 발표한 신보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가 오늘(23일) 정오에 첫 공개된 가운데 타이틀곡 ‘쏘리(Sorry)’가 현재(3시 30분 기준) 벅스를 비롯해 소리바다, 몽키3 등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이밖에 네이버뮤직 3위, 싸이월드 3위, 올레 4위, 지니 4위, 엠넷 5위, 다음뮤직 5위 등 상위권에 랭크, 성공적인 왕의 귀환을 알렸다.

또한 차트 성적이 계속 상승세에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정상을 차지할 음원 사이트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신승훈은 지난 17일 선공개곡 ‘내가 많이 변했어’ 공개하자마자 4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일주일 만에 또 다시 음원차트 천하통일을 이룬 셈이다.

신승훈은 앨범 수록곡인 ‘그대’, ‘러브위치(Love Witch)’, ‘마이 멜로디(My Melody)’, ‘그랬으면 좋겠네’, ‘나비효과’, ‘라디오를 켜봐요’ 등이 전곡이 음원 차트에 진입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 날 공개된 ‘쏘리(Sorry)’는 브릿팝(Brit-pop) 장르의 곡으로, 6년간의 음악적인 실험을 통해 얻은 최고의 수작이라 할 수 있다. 믹싱 작업을 4번 이상 다시 할 정도로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되어, 여느 팝 앨범 못지않은 사운드를 자랑한다. 특히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갖춘 신승훈의 탁월한 작곡 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노래이다.

또한 데뷔 23년 차인 신승훈은 LP, 카세트테이프, CD에 이어 MP3차트까지 정복하며, 조용필에 이어 두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1990년에 데뷔한 신승훈은 음악을 전달하는 매개체인 LP판에서 카세트테이프, CD, 그리고 MP3까지의 음악 매체의 변화 과정속에서도 앨범 발표 때마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조용필이 지난 4월, 데뷔 45년 만에 ‘바운스’와 ‘헬로’로 디지털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모든 매체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두 번째 주인공이 된 셈이다.

이처럼 신승훈은 LP와 카세트테이프가 성행했던 90년 초반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하여, 1집부터 7집까지 7연속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고 LP, 카세트테이프, CD 등 시대별 앨범 형태의 변천사를 총망라해 지금까지 총 1500만장 정도의 공식 누적 음반 판매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 앨범 발매 당일인 오늘(23일) 오전에는 신승훈의 새 앨범을 사기 위해 다양한 연령층의 500여 명 팬들이 음반 매장 앞에서 줄을 서는 등 침체된 음반시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신승훈은 오늘(23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K아트홀에서 ‘신승훈 컴백 GREAT WAVE’란 타이틀로 쇼케이스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엠넷, 엠넷 재팬, 엠넷 유튜브채널을 통해 전세계 생중계되며, 국내 팬들을 물론 전 세계 팬들과 만나게 된다.

그 후 11월 9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더 신승훈 쇼-그레이트 웨이브’를 통해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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