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 0.454’ 크레이그 4번 복귀… STL 천군만마

입력 2013-10-24 07: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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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득점권 타율 0.454를 기록한 강타자가 돌아오며 2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리는 세인트루이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2013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의 라인업에는 디비전 시리즈와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앨런 크레이그(29)가 그 주인공. 이날 크레이그는 4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나서며 맷 할리데이(33), 야디어 몰리나(32)와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한다.

앞서 크레이그는 지난달 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도중 1루를 돌다 발목을 다쳐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크레이그의 발목 부상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맷 아담스(25)를 1루수로 기용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아담스는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6경기에서 타율 0.227에 그쳤다.

또한 세인트루이스는 아담스가 주전으로 나서게 되며 대타 카드 한 장을 잃으며 벤치마저 약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부상을 당하기 전 세인트루이스의 주전 1루수로 나선 크레이그는 이번 시즌 134경기에서 508타수 160안타 타율 0.315와 13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크레이그는 이번 시즌 득점권 상황에서 130타수 59안타 타율 0.454와 4홈런 83타점을 기록할 만큼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24일 오전 9시 7분 시작되는 2013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는 세인트루이스의 아담 웨인라이트(32)와 보스턴의 존 레스터(29)가 나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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