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1차전’ 웨인라이트, 5이닝 5실점… 실책에 울어

입력 2013-10-24 11: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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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오른손 투수 중 하나인 아담 웨인라이트(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013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수비 실책에 울었다.

웨인라이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웨인라이트는 연이어 나온 수비 실책에 고전하며 5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5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웨인라이트는 0-0으로 맞선 1회말 수비에서 선두타자 자코비 엘스버리(30)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더스틴 페드로이아(30)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데이빗 오티즈(38)에게 내야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피트 코즈마(25)의 실책이 나오며 1사 만루에 몰렸다.

수비 실책으로 만루의 위기에 몰린 웨인라이트는 마이크 나폴리(32)에게 3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또한 웨인라이트는 0-3으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 스티븐 드류(30)를 평범한 팝 플라이로 잡아내는 듯 했으나 포수 야디어 몰리나(32)와의 사인이 맞지 않아 내야안타를 내줬다.

안정을 되찾지 못한 웨인라이트는 데이빗 로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고, 셰인 빅토리노(33)의 유격수 쪽 깊은 타구 때 코즈마의 이날 경기 2번째 실책이 나오며 또 다시 만루의 위기에 봉착했다.

흔들리기 시작한 웨인라이트는 페드로이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고, 오티즈에게 홈런이 될 뻔한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5점째를 내줬다.

이후 웨인라이트는 3회부터 5회까지 실점하지 않았지만 1,2회에 내준 5점의 충격은 세인트루이스 덕아웃 전체를 휘감기에 충분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수비에서 웨인라이트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존 액스포드(30)를 투입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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