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김, 생애 마지막 콘서트서 '특별한 이벤트'

입력 2013-10-24 19: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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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의 가수인생을 마감하는 패티김의 마지막 무대가 26일 열린다.

작년 2월 은퇴를 발표하고 같은 해 6월부터 마지막 전국투어에 나선 패티김은 22개 지역에서 45회에 이르는 공연으로 10만 여명에 이르는 전국의 팬들을 만났다.

지방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26일 오후 4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마지막 무대인 서울공연을 벌인다.

55년 가수인생을 마감하는 무대이니만큼 가수 패티김의 55년의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무대로 기록될 마지막 공연의 제목은 ‘굿바이 패티’

팬들과 이별을 고하는 공식적인 자리이기에 ‘굿바이’라는 제목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패티김, 그녀가 부르는 마지막 노래’라는 타이틀을 통해 더 이상 그녀가 노래를 부르는 무대가 없음을 선언하고 있다.

패티김은 마지막 무대인만큼 연출면에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25명에 이르는 오케스트라, 50여명의 합창단, 대북 퍼포먼스를 위한 대북주자 5명, 객원 래퍼 등 무대 출연진만 가수를 제외하고도 80명이 넘는다.

이 외에도 1960년대부터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아코디언 연주자 심성락과 함께하는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 1960년대부터 활동한 심성락은 패티김을 비롯한 많은 가수들의 음반 제작에 참여했으며, 영화음악, CF음악, 연주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아코디언의 거장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많은 노래를 선보이길 원하는 패티김은 데뷔곡부터 수많은 히트곡을 모두 들을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또, 다시없을 팬들과의 만남에 좀 더 많은 팬들과 더욱 가까이 하기 위해 처음으로 공연 도중 무대에서 내려와 전 객석 곳곳을 누비며 아주 가까이에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정상급 후배 가수들이 참여해 가요계 등대 같았던 패티김의 마지막 무대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꾸밀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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