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가 열렸다. 6회까지 삼성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두산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두산 KS 우승 기적 9부 능선 넘어’
[동아닷컴]
‘미라클’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앞서며 한국시리즈 우승 문턱의 9부 능선을 넘었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역대 30 차례의 한국시리즈 중 한 팀이 먼저 3승1패(무승부 포함)를 거둔 경우는 총 14차례였다. 14차례 모두 3승1패로 앞선 팀이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우승확률은 100%였다.
프로야구 원년 우승팀 OB베어스는 1차전 무승부 이후 3승1패를 거둔 뒤 우승을 차지했으며 1986년 해태 타이거즈도 3승1패 후 5차전까지 쓸어 담으며 우승했다. 해태는 1988년, 1989년에도 3승1패를 먼저 거둔 뒤 정상에 올랐다.
이어 1992년에는 롯데가 빙그레를 상대로 먼저 3승1패를 거둔 뒤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우승했고, 1997년부터 2002년까지 6년 연속으로 모두 먼저 3승1패를 거둔 팀이 우승했다.
또 2006년의 삼성, 2008년 SK, 2011년 삼성이 3승1패를 기록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