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상금왕 레이스 불꽃 튄다

입력 2013-10-29 12: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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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정 상금왕은 누구냐?”

미사리 경정 상금왕 후보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에 따르면 현재 상금 1위는 9811만원의 이승일(34·5기)이다. 시즌을 2개월 남기고 지난해 자신의 상금(8300만원)을 넘어섰다.

이승일은 대상경주 우승을 포함해 올 시즌 32승으로 김효년(상금 7위)과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43세의 노장 이태희(1기)가 8676만원으로 2위, 2009, 2010년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던 길현태(37·1기)가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억2000만원으로 상금왕을 차지했던 어선규(35·4기)는 2008년 상금왕 이재학(40·2기)에 이어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어선규는 9월까지 부진했지만 10월 들어 파죽의 6연승으로 상금왕 2연패의 불씨를 살렸다.

여자선수로는 손지영(28·6기)이 8200만원으로 6위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상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상위권의 상금 격차가 크지 않아 최고 상금이 걸린 12월 그랑프리 대상 경정 성적이 상금왕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경정의 최대 이벤트인 그랑프리 대상은 12월 19일에 열리며 우승자는 2000만원, 2위는 1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역대 시즌 최고 상금은 2010년 길현태의 1억4400만원이다.

스포츠동아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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