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선발=승리’ 보스턴, 필승 공식 이어갈까

입력 2013-10-31 07: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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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는 공식 한 가지가 생겼다. 정규시즌 주전 포수로 나선 제로드 살타라마치아(28)가 나서면 패한다는 것.

반대로 백업 포수 데이빗 로스(36)이 선발 마스크를 쓴 1,4,5차전 3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존 패럴 감독은 31일(한국시각) 열리는 6차전 선발 라인업에 살타라마치아가 아닌 로스의 이름을 올렸다.

앞서 살타라마치아는 세인트루이스의 극적인 승리로 막을 내린 3차전 끝내기 주루방해의 원인이 된 무리한 3루 송구를 하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또한 살타라마치아는 2차전에서도 1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더블 스틸을 허용하며 역전패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

이에 비해 승리한 3경기에서 모두 선발 마스크를 쓴 로스는 안정된 포구와 수비진을 이끄는 모습을 보이며 팀에 승리를 가져다 줬다.

타격에서도 로스가 12타수 3안타 타율 0.250으로 기본은 해주고 있는데 비해 살타라마치아는 6타수 무안타 2볼넷 4삼진 타율 0.000을 기록 중이다.

정상 등극까지 1승을 남겨놓은 보스턴이 ‘로스 선발=승리’ 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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