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시리즈 정상 문턱에서 패한 내셔널리그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선발 투수를 트레이드 대상으로 내거는 등 대대적인 유격수 보강에 나섰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인 포스트 디스패치스는 3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가 유격수 보강을 위해 선발 투수 랜스 린(26) 혹은 셸비 밀러(23)를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의 주전 유격수는 피트 코즈마(25). 이번 시즌 143경기에서 타율 0.217와 1홈런 35타점에 그치며 타격에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는 4경기에서 단 1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을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의 투수 유망주 트레버 로젠탈(23)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2)가 선발 투수로 나서길 원함에 따라 린과 밀러를 트레이드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보도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린 혹은 밀러로 데려올 수 있는 유격수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이번 트레이드 루머를 놓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팜을 갖고 있는 세인트루이스가 +@를 얹어 현역 최고의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29·콜로라도 로키스)를 영입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전미 최고의 유망주로 꼽힌 바 있는 주릭슨 프로파(20·텍사스 레인저스) 역시 세인트루이스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평가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