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게임’ 험버, 오클랜드와 마이너 계약

입력 2013-11-04 10: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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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험버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 투구 . 사진=시카고 화이트삭스 제공

[동아닷컴]

퍼펙트게임을 연출하고도 방출의 아픔을 겪은 필립 험버(31)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오클랜드는 3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지명할당 된 오른손 투수 험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험버는 지난해 4월 22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기록하며 무피안타 무 4사구 무실점 경기를 만들어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21번째 퍼펙트게임. 하지만 이후 험버는 부진을 면치 못했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구사일생으로 휴스턴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번 시즌 17경기(7선발)에 등판해 0승 8패 평균자책점 7.90를 기록하며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퍼펙트게임을 기록한 지난해에도 5승 5패 평균자책점 6.44로 부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8시즌 동안 16승 23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 중이다.

한편, 험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오클랜드는 이번 시즌 96승 66패 승률 0.593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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