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FA’ 추신수가 받은 퀄리파잉 오퍼란?

입력 2013-11-05 07: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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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연봉 대박을 노리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1)가 신시내티 레즈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으며 이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일(한국시각) 신시내티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추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했다고 전했다.

퀄리파잉 오퍼란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을 제시하는 것.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해는 1410만 달러(약 150억 원)다.

이를 거절하고 FA 시장으로 나간 선수를 영입하는 팀은 원 소속 구단에게 드래프트 상위 픽을 넘겨줘야 한다.

이는 재정 상태가 좋은 구단이 FA 영입으로 선수를 독식하지 않고, 구단간의 전력 밸런스 붕괴를 막기 위한 것이다.

재정 상태가 좋지 못한 구단은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해야 FA가 다른 구단과 계약하더라도 보상 차원에서 드래프트 픽을 넘겨받을 수 있다.

구단이 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는 것은 특급 FA로 공인 받는 것. 시장가가 퀄리파잉 오퍼에 미치지 못하는 선수에게 이를 제시한다면 고맙게 받아들일 것이다.

때문에 구단은 특급 FA가 아닌 선수에게는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지 않는다.

이번 FA 시장에서도 추신수를 비롯해 로빈슨 카노(31), 자코비 엘스버리(30), 브라이언 맥켄(29) 등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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