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파잉 오퍼 받은 추신수… 당연히 거절할 듯

입력 2013-11-05 09: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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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신시내티 레즈가 연봉 대박을 앞두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1)에게 예상대로 퀄리파잉 오퍼를 하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5일(한국시각) 신시내티가 추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했다고 전했다.

결과는 99.99% 이상 추신수의 거절로 나타날 것이다.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연봉 대박은 물론 장기계약을 노리고 있는 추신수가 1년 짜리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할리 없는 것.

또한 추신수는 이번 시즌 154경기에서 타율 0.285와 21홈런 54타점 107득점 20도루 112볼넷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만약 추신수가 부진한 한 해를 보냈다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뒤 FA 재수를 노렸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추신수의 성적은 FA를 앞둔 선수다웠다.

퀄리파잉 오퍼를 한 신시내티 구단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신시내티가 추신수에 퀄리파잉 오퍼를 한 것은 드래프트 픽을 넘겨받기 위한 조치.

시즌이 종료되기 전부터 신시내티는 구단 사정상 추신수를 장기계약으로 붙잡을 여력이 없기 때문에 퀄리파잉 오퍼를 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이제 추신수를 FA로 영입하는 구단은 2014 드래프트에서 상위 픽을 신시내티에 넘겨줘야 한다.

퀄리파잉 오퍼란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을 제시하는 것.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해는 1410만 달러(약 150억 원)다.

한편, 추신수에 관심이 있는 팀으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양키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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