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앤새디 표절논란… “제품 전량 수거·폐기 및 전액환불 조치”

입력 2013-11-06 10: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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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앤새디 표절논란’

마조앤새디 표절논란… “제품 전량 수거·폐기 및 전액환불 조치”

캐릭터 상품 표절 논란이 제기된 인기 웹툰 ‘마조앤새디’의 정철연 작가가 4일 공지를 통해 “문을 닫는 한이 있더라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정철연 작가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일어난 일들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은 물론, 재발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고자 지난 며칠 간 마조웍스에서 결정한 사항”이라며 표절에 대한 책임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방침을 전했다.

먼저 숄더백, 쿠키 틴케이스, 마조 요리사 노트, 먼슬리 노트 등 다른 제품의 디자인을 베낀 것으로 드러난 제품들은 전량 수거, 폐기된다. 또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영수증 유무, 구입 기간, 사용 여부 등에 관계없이 전액 환불 조치가 이뤄진다.

더불어 정철연 작가는 “각 제품의 원작자들에게 따로 사과를 드리고 이후 처리에 대한 부분을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마조웍스 홈페이지에 ‘온라인 품평’ 게시판을 만들어 출시 예정 상품을 모두 사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쳘연 작가는 “단일 캐릭터로 백화점 입점, 카페 오픈 등 다소 무리하게 몸집을 불려나간 것은 웹툰이라는 개인 창작물의 어마어마한 가능성을 직접 시장에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수많은 일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정작 제품 하나하나에는 철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철연 작가는 “깊이 반성하고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겠다”며 “저희 마조웍스를 믿고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한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진|‘마조앤새디 표절논란’ 롯데백화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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