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일본 공연] 日 활동 계획 언급 “공연 끝난 뒤 결정할 것”

입력 2013-11-07 23: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조용필 일본공연’

‘가왕’ 조용필(63)이 15년 만에 일본 팬들을 만났다.

조용필은 7일 저녁 6시 30분(한국 시각) 일본 도쿄 국제 포럼홀에서 조용필&위대한탄생 ‘헬로 투어 인 도쿄-원나잇 스페셜’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조용필은 공연 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15년 만에 공연을 여는 것이 활동 재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다. 이미 스케줄도 가득 차 있다”면서 “공연이 끝나고 관계자 및 소속사 스태프들과 회의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앞으로의 일본 활동에 계획을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1998년 일본 11개 도시 투어 이후 15년 만에 열린 일본 공연이다. 앞서 조용필은 지난 10월 16일 일본에서 신곡 ‘헬로’를 발표했다. 새 앨범과 공연을 15년 만에 일본 팬들에게 선보인 것.

조용필은 그동안의 공백기에 대해 “모든 방송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국내 무대에서 착실하게 기반을 다져왔다”고 일본 활동을 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오랜만에 찾아온 나를 반겨줘서 매우 고맙다. 이번 공연은 내게도 매우 중요한 의미이자 큰 기쁨”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조용필은 이날 공연에서 신곡 ‘바운스’ ‘헬로’를 비롯한 ‘돌아와요 부산항에’ ‘창밖의 여자’ 일본곡 ‘추억의 미아’ 등을 일본어로 불러 일본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한편 조용필은 공연이 끝난 뒤 한국으로 돌아가 조용필&위대한탄생 투어콘서트 ‘헬로’의 하반기 일정(인천, 부산, 서울·대구 앙코르)을 이어갈 예정이다.

(도쿄) |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인사이트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