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애틀 복귀?… 최장 이동거리 화제

입력 2013-11-08 07:17:2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지도



연봉 대박이 확실시되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1)의 친정팀 시애틀 매리너스 복귀설이 나돌며 구단 간 이동거리가 다시 화제에 올랐다.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시애틀 매리너스가 자코비 엘스버리(30) 혹은 추신수를 노리며, 마이크 나폴리(32)에는 관심 없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다른 구단에 비해 높은 연봉과 긴 기간을 보장해준다면 추신수가 시애틀로 복귀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시애틀은 명실상부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긴 이동거리를 자랑하는 팀이다. 미국 지도를 놓고 보면 시애틀은 홀로 외로이 북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팀들과도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1년 평균 이동 거리는 약 5만km.

메이저리그 지도

하지만 시애틀은 8만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한다. 다른 구단에 비해 1.5배 이상 긴 거리를 이동하는 것. 피로가 누적될 수 밖에 없고, 이는 경기력에 반영된다.

반면 비해 이번 시즌 추신수가 활약한 신시내티 레즈는 가장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구단 중 하나다. 신시내티가 위치한 미국 중동부 지역엔 많은 구단이 자리하고 있다.

이제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추신수로서는 긴 이동거리를 전혀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앞서도 언급했듯, 시애틀이 많은 금액과 긴 계약기간을 제시한다면 추신수로서는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한편, 신시내티는 지난 5일 추신수에게 1410만 달러(약 150억 원)에 달하는 퀄리파잉 오퍼를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