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볼거리’ 비상

입력 2013-11-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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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이하선염 감염 늘어…위생 관리 당부

청소년들의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11월 들어 중·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다. 충남도의 경우 유행성이하선염 환자가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유행성이하선염은 이하선(귀 아래의 침샘)이 부어오르고 열과 두통이 동반되는 전염성 바이러스 질환이다.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거나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보통 14∼18일 정도이며 전염력이 가장 높은 시기는 증상 발현 1∼2주전부터 발현 5일 후까지다. 또 증상 발현 5일까지는 호흡기 격리가 필요하다.

유행성이하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를 자주하고 재채기 할 때는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으로 가리고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자녀가 유행성이하선염을 앓은 적이 없고, 예방접종을 2회 모두 하지 않은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해 MVR 예방접종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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