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위기’ 릴리, 윈터리그 참가… 재기 몸부림

입력 2013-11-11 0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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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부상 후 방출 등으로 은퇴 위기에 몰린 베테랑 왼손 투수 테드 릴리(37)가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 나서는 등 재기를 위한 몸부림을 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언론인 ‘엘 이머그렌테’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릴리가 베네수엘라 윈티리그 팀인 ‘나베간테스 델 마갈라네스’에서 뛸 예정이라고 전했다.

릴리는 베네수엘라 리그 참가를 위해 지난 9일 베네수엘라로 이동했다. 릴리는 베네수엘라에서 구스타보 샤신, 라몬 에르난데스 등과 함께 뛰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할 예정이다.

베네수엘라에 도착한 릴리는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긴 여행이었지만, 올만한 가치가 있었다”며 윈터리그에 참석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15년 경력의 릴리는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는 등 선수 생활에 큰 위기를 맞았고 이번 시즌 LA 다저스에서 단 5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지명할당 조치됐다.

이후 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지만 더는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통산 성적은 356경기(331선발) 등판 130승 113패 평균자책점 4.14다. 지난 2008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는 한 시즌 17승을 따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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