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는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희망TV SBS’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남규리는 포토타임 후 이어진 공개녹화에서 자신의 봉사활동 경험을 이야기 하며 눈물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남규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8월 아프리카 르완다를 찾아 고아 삼남매와 에이즈에 걸린 모녀를 만나고 돌아왔다. 그는 “다녀와서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하며 학교 설립에 대한 꿈을 이야기했다.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은 병을 받아들이는 것부터 달라요. 죽기 전까지 학교 다섯 개를 세워주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어요. 학교 이름은 ‘규리희망’?, ‘규리스쿨’?(웃음) 앞서도 고 박용하, 유지태, 이승철 선배 등이 학교 설립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저도 그 일원이 되어 함께 하고 싶습니다.”
한편, 이번 ‘희망 TV SBS’ 시즌은 ‘희망은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정애리(앙골라), 최수종(니제르), 김호진(DR콩고), 이정진(케냐), 오윤아(모잠비크), 김태우(탄자니아), 전혜빈(잠비아), 김지우(탄자니아), 남규리(르완다), 류덕환(시에라리온), 강민경(코트디부아르)이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오는 15일, 16일 이틀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