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 김동욱·강태을·김승대, 뮤지컬 ‘영웅’서 안중근 활약

입력 2013-11-13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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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 김동욱·강태을·김승대, 뮤지컬 ‘영웅’서 안중근 활약

2014년 1월 7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영웅’이 새로운 안중근을 공개했다.

국내외 최고의 뮤지컬로 극찬을 받은 뮤지컬 ‘영웅’의 새로운 안중군으로 가수 JK 김동욱과 뮤지컬 배우 김승대, 강태을이 캐스팅 됐다.

‘영웅’으로 네 번째 뮤지컬에 도전하는 JK 김동욱은 “뮤지컬 ‘영웅’을 하게 될 줄 몰랐다. 지금 내 나이보다 어린 31살의 나이에 조국을 위해 한 몸을 바친 안중근 의사 역을 연기하게 된 것이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승대는“대한민국의 아들로 큰 꿈을 가슴에 품고 대업을 위해 용감하게 뛰어든 투사이자, 한 어머니의 아들로서의 진정한 효를 보여준 안중근 의사의 두 면모가 잘 나타난 작품이어서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었던 공연이었다”라며 “언제부턴가 그분의 업적을 망각하고 사는 것 같다. 우리들 가슴 속에 ‘대한민국 만세!’가 많이 외쳐졌으면 좋겠다. 무대 위에서 그분이 하고자 했던 일들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작품에 임하는 의지를 내비쳤다.

강태을은 “안중근 의사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비록 무대 위의 안중근 의사를 연기하는 것에 그치지만 당시 현실의 두려움 보다 더 컸던 그의 용기와 애국심을 되새기며 무대에 선다면 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더 잘 담아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나타냈다.

명성황후 시해사건에서 살아남은 마지막 궁녀로 게이샤 정보요원으로 위장하여 독립군들을 도운 설희 역에 명품보컬 ‘다비치’의 이해리와 오진영이 캐스팅 됐다. 이번이 세 번째 뮤지컬인 ‘다비치’의 이해리는 “설희란 가상의 인물을 연기하지만 여자의 몸으로 목숨을 걸고 조국 독립에 기여했다는 점에 감명받았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인 만큼 작품을 심도 있게 분석하면서 애국심도 많이 생겼다.”며 소감을 전했다.



오진영은 최근 뮤지컬 ‘시카고’에서 록시 역으로 주목을 받으며 차세대 뮤지컬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뮤지컬 ‘영웅’은 대한제국 의병군 참모중장 안중근이 살아 숨쉬던 서른두 해 중 1909년 2월 단지동맹을 맺고 이토 히로부미의 암살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기까지, 그리고 1910년 3월 사형이 집행되던 시기를 바탕으로 역사적인 사실들을 바탕으로 한 공연이다.

뮤지컬 ‘영웅’은 2014년 1월 7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오는 11월 19일 예술의전당 티켓 SAC과 인터파크 티켓사이트에서 가능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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