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커티스 존슨, 세계특별장사씨름대회 8강 올라

입력 2013-11-14 16: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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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 존슨. 대한씨름협회 제공

키 233cm에 몸무게 170kg의 ‘거인’ 커티스 존슨(33·미국)이 2013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의 세계특별장사씨름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커티스 존슨은 세계특별장사씨름대회에서 중국의 류례를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커티스 존슨은 이어 벌어진 세계 씨름 선수 교류전에도 출전했다. 이날 승부는 한국대표단과 외국대표단이 씨름 외에도 루차카나리아(스페인 씨름), 부흐(몽골 씨름)로 맞대결을 펼쳤다.

양팀은 7-7로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고 마지막 15번째 대결에서 승부가 갈렸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전선협(동아대)과 커티스 존슨은 씨름 대결을 펼쳤다. 전선협이 멋진 오금당기기로 첫 판을 따냈지만 커티스 존슨은 두번째 판에서 끈질긴 샅바싸움 끝에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후에 웃은 쪽은 전선협. 전선협은 마지막 판에서 커티스 존슨을 멋진 뒤집기로 물리치며 팀의 8-7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 11일 개막해 천하장사전, 세계특별장사씨름대회, 전국 대학 장사씨름 최강전, 세계 씨름 선수 교류전, 어린이 씨름왕 선발대회 등 5개 종목의 경기가 오는 17일까지 펼쳐진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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