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표 “담도암 수술 중 잘못되면…” 유서 내용 ‘뭉클’

입력 2013-11-15 15: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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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표. 사진출처 | KBS 2TV

이왕표 담도암

담도암 수술을 받은 ‘프로레슬링의 전설’ 이왕표가 유서까지 썼던 사실을 밝혔다.

이왕표는 1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했다. 그는 이 방송에서 “담도암 판정을 받아 80일 동안 두 차례 대수술을 받고 투병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이왕표는 “수술 전 의사가 사망할 수도 있다고 알려줬다. 나도 죽을 각오까지 했다. 그래서 유서도 썼다”고 말하며 자신이 쓴 유서를 공개했다.

그가 쓴 유서에는 ‘수술 중 내가 혹시 잘못된다면 장기를 기증하겠다. 눈은 이동우 씨에게 줬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

개그맨 이동우는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어 현재 시력을 상실한 상태다. 이에 이동우는 “선생님의 뜻은 정말 감사할 뿐이지만 저는 이왕표 선생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랄 뿐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왕표 담도암 투병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왕표 담도암 투병 꼭 이겨내세요”, “이왕표 담도암 투병, 쾌유 바랄께요”, “이왕표 담도암 투병 의지 꺾이지 마시길” 등의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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