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우주발사체, 담겨 있던 문구에는…‘뭉클’

입력 2013-11-17 23: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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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우주발사체’

고교생 우주발사체 소식이 전해져 보는 이들의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일 경기 포천일고 측은 “교내 과학탐구동아리 ‘SPES’ 소속 2학년 학생 8명이 충남 서산시 인근 바닷가에서 가로 및 세로 24cm, 높이 18cm, 무게 980g 크기의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들이 발사한 우주발사체는 헬륨가스가 든 풍선을 연결해 5m/s 속도로 성층권 30km 지점까지 올라가도록 만들어졌다.

이 고교생 우주발사체는 비행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카메라도 함께 설치해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영토임을 전 우주에 공표하노라’라는 문구를 담았고, 고도 30km 성층권 진입에 성공한 지 약 2시간 30분 뒤 경북 안동 인근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포천일고 측은 “이 발사체에 달린 카메라에는 하늘로 띄워진 후 추락하는 순간까지의 모든 장면이 기록됐다”고 전했다.

고교생 우주발사체 소식에 누리꾼들은 “고교생 우주발사체 정말 자랑스럽다” “고교생 우주발사체 훈훈한 소식이네요” “말로만 하는 어른들보다 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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