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vs 김봉연’ 80년대 홈런왕 다시 붙는다

입력 2013-11-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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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김봉연(오른쪽). 스포츠동아DB

■ 2013 야구대제전, 대진도 ‘흥미진진’

상원고 이만수 - 군산상고 김봉연 격돌
류현진 모교 동산고, 광주제일고와 대결
부산고·경남고는 ‘2R 직행’ 추첨
행운

야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슈퍼 매치’가 12월 포항에서 열린다.

스포츠동아와 대한야구협회, 유스트림코리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3년 야구대제전(12월 5∼12일·포항)’은 올드 팬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선사하고, 젊은 팬들에게는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면서 현재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반가운 얼굴들의 색다른 모습도 관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한야구협회와 유스트림코리아, 스포츠동아는 아마추어야구를 활성화하고 프로와의 교류를 증진하는 동시에 선수들이 모교에 대한 긍지와 자긍심을 기르고, 팬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한국야구의 역사를 대표하는 명문 고교 20개교가 현 고교선수는 물론이고 프로 현역 및 은퇴 선수, 해외파 등을 망라해 팀을 꾸려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선 1회전부터 흥미로운 매치업이 성사됐다. <대진표 참고>

영·호남의 야구 명문인 상원고와 군산상고가 1회전에서 격돌한다. 상원고에선 이만수(SK 감독), 김시진(롯데 감독), 안지만(삼성), 강영식(롯데) 등이 OB 자격으로 참가하고, 군산상고에선 이진영(LG), 차우찬(삼성), 정대현(롯데), 김봉연(극동대 교수), 조계현(LG 수석코치) 등이 모교의 영광 재현을 꿈꾼다. 서울의 명문 신일고에선 봉중근(LG), 조인성(SK) 등 현역 선수에 김재현(SBS ESPN 해설위원) 등이 나서서 이범호(KIA), 박석민(삼성), 손승락(넥센) 등이 주축을 이룰 대구고와 맞대결한다.

현 메이저리거인 류현진(LA 다저스)이 소속된 동산고는 서재응, 최희섭(이상 KIA) 등 전 메이저리거가 주축이 될 광주제일고와 맞붙는다. 추신수(신시내티)가 졸업한 부산고와 이대호(오릭스)의 모교 경남고는 감독자 추첨에 의해 2라운드 직행의 행운을 잡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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