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 중국 누리꾼 약 1600만명 시청…온라인 시청 역대 최고 기록

입력 2013-11-26 17: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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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 중국 누리꾼 약 1600만명 시청…온라인 시청 역대 최고 기록


지난 22일 열린 아시아 음악 축제 ‘2013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가 대한민국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613만 여명의 중국 네티즌들이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2013 MAMA를 시청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글로벌 음악 축제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준 것.

‘MAMA’ 스페셜 온라인 파트너로 참여한 중국 최대 동영상 포탈 사이트 요오쿠 투도우(YOUKU TUDOU)에 따르면, 레드카펫 파티가 시작된 오후 5시(홍콩 현지 시간)부터 11시까지 6시간 동안 2013 MAMA를 보기 위해 방문한 누적 접속자수는 무려 1613만 여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내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K-Pop 스타들의 콘서트 중계 접속자 수는 물론 춘절(설)에 방송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특집쇼 춘제완후이(春节晚会)의 접속자 수 역시 능가하는 수치다.

요오쿠 투도우는 “2013 MAMA가 역대 모든 생방송 콘텐츠들의 온라인 시청 기록을 깼다”며 “이외에도 많은 중국 누리꾼들이 수만 여건에 달하는 댓글을 남기는 등 기대 이상의 높은 관심과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누리꾼들이 가장 관심 있게 본 공연은 화려한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 잡았던 빅뱅, EXO, 트러블 메이커 무대다. 25일까지 스트리밍 집계 결과 이들의 공연이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많이 시청한 연령대는 20대 여성이고, 뒤를 이어 30대 여성도 ‘MAMA’를 관심있게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리꾼들은 이날 3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EXO에 대해 “데뷔 1년만에 대상을 타다니, EXO 대단하다. MAMA에서의 수상과 무대 공연은 그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줬다”, “지드래곤은 상을 4개나 수상하고도 인터뷰에서 본인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그 겸손함에 보는 내가 다 눈물이 났다”, “비가 돌아왔다” 등 2013 MAMA에 대한 다양한 시청 의견을 올리고 있다.

한편, 올해 ‘MAMA’는 시청률 면에서도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11월 22일 저녁 8시부터 12시까지 생방송한 MAMA는 최고 5.2%, 평균 4.2%(케이블,위성, IPTV 통합시청률 / Mnet ,KM, tvN, 올리브, 온스타일, 스토리온, XTM 합산)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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