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은 필리핀서 검거…교포 관광객 상대 갈취 혐의도 조사

입력 2013-11-27 10: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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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은 필리핀서 검거

조양은 필리핀서 검거

‘조양은 필리핀서 검거’

‘양은이파’ 전 두목 조양은(63)이 26일 필리핀에서 검거됐다.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해외로 잠적한 지 2년 5개월만이다.

조양은은 서울 강남 일대에서 유흥업소 2곳을 운영하며 허위 서류를 작성해 저축은행에서 44억원을 대출 받아 가로챈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하지만 조양은은 지난 2011년 수사가 시작되자 중국으로 출국했다가 필리핀에서 도피생활을 해왔다.

경찰은 조양은이 필리핀에 체류하는 동안 현지 한국인을 상대로 수 억원을 빼앗은 정황을 포착하고 이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조양은이 필리핀에서도 한국 관광객 교포를 상대로 갈취행위를 했다는 풍문을 가지고 있다”며 “피해자를 상대로 피해 액수나 경위를 좀 더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조양은이 범죄인 인도 절차를 거쳐 국내로 송환되면 불법 자금으로 조직 재건을 시도했던 정황 등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양은 필리핀서 검거’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양은 필리핀서 검거 다행이다”, “조양은 필리핀서 검거…법의 심판을 받겠구나”, “조양은 필리핀서 검거…교포 상대로 갈취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양은은 1970년대에 폭력조직 ‘양은이파’를 이끈 거물로 1980년 폭력조직 결성 혐의로 15년간 복역한 바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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