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 브리더스컵… 미리보는 2014 삼관마 판도

입력 2013-11-28 15: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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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브리더스컵(Breeders`Cup, GⅢ)경주가 12월 1일 경기도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국1·1400M·별정Ⅲ)로 열린다.

총 상금 3억원(우승상금 1억6500만원)을 놓고 암수 2세 마필에게만 출전기회가 주어지는 브리더스컵은 내년 삼관마 판도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경주다.

주요 출전마들은 서울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예선전으로 치러진 과천시장배와 경남신문배 입상마들이 대거 포진했다.

서울에서는 과천시장배에서 우승한 ‘라온모리스’를 필두로 3위 ‘포에버대물’이 참가한다. 부경에서는 경남신문배를 제패한 ‘중앙공주’와 2, 3위를 기록한 ‘퀸즈블레이드’와 ‘영광의챔피언’이 출전한다. 여기에 최근 2연승의 ‘아르누보’가 가세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주마는 부경의 ‘중앙공주’와 ‘퀸즈블레이드’이다. ‘중앙공주’는 이미 1400m 경주에서 내로라하는 경쟁마들을 꺾고 우승한 경험이 있고 ‘퀸즈블레이드’는 530kg의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추입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의 명장 박대흥 감독이 내놓은 ‘아르누보’와 스피드가 강점인 ‘영광의챔피언’ 등도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아직은 브리더스컵 우승마가 차기 년도 3세 최우수마가 되거나 3관 경주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 그러나 브리더스컵에 출전했던 ‘솟을대문’, ‘지금이순간’, ‘케이탑’ 등은 이듬해 좋은 성적을 거뒀고, ‘지금이순간’의 경우 코리안더비는 물론 최우수 3세마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브리더스컵 출전마들도 내년 삼관 경주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동아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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