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허재, 인대 끊어져 휜 손가락 공개 ‘농구인생 뭉클’

입력 2013-12-04 08: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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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허재 감독

우리동네 예체능 허재 감독

허재 감독이 지난 30년간의 농구 인생에 대해 밝혔다.

3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강호동, 최강창민, 박진영, 서지석, 줄리엔강, 존박, 이혜정, 이정진, 김혁은 허재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 이지스 선수들과 훈련을 가졌다.

그 과정에서 허재 감독은 강호동에게 호통을 치는 등 특유의 카리스마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허재는 강호동과의 면담에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지금 이 시간까지 농구를 했기 때문에 농구가 바로 내 인생이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 길을 30년을 걸어왔으니까 때로는 지겨울 때도 있고 '내가 왜 농구를 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다"고백하며 인대가 끊어져 휘어버린 새끼손가락을 매만졌다.

이때 허재 감독의 인대가 끊어져 휜 손가락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여기에 '30년 농구 인생을 보여주는 끊어진 새끼 손가락 인대'라는 문구의 자막이 흘러나와 감동을 자아냈다.

허재는 또 "공백 없이 감독을 하면서 운 좋게 좋은 선수들도 많이 뽑았고 우승도 한두 번 정도 해보니까 농구란 나의 인생인 것 같다"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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