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천신만고 끝 ML 진출?… 라쿠텐 허락

입력 2013-12-09 07: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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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구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다나카 마사히로(25)의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이 빠르게 추진될 전망이다.

미국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9일(이하 한국시각) 다나카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원할 경우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포스팅시스템에 참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가 새로운 포스팅시스템에 합의한 뒤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무산되는 듯 했다.

최고 입찰액이 2000만 달러(212억 원)로 제한됐기 때문. 당초 다나카의 소속팀 라쿠텐 골든이글스는 이 개정안에 반대했다.

이러한 개정안 발표가 있은 뒤 라쿠텐은 구단 내부에서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 역시 라쿠텐이 다나카를 메이저리그로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라쿠텐이 새로운 방식을 따르게 된다면 다나카를 미국으로 보낼 때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가 받은 5170만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을 받게 된다.

하지만 라쿠텐은 일본시리즈에서 초인적인 연투를 하며 팀을 정상에 올려놓은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끝내 반대하기 보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를 허락하기로 한 듯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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