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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베테랑 외야수 라울 이바네즈(41)가 자유계약(FA)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 지역지 덴버 포스트는 9일(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가 FA로 풀린 이바네즈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콜로라도가 이바네즈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는 오른손 투수 상대 능력. 이바네즈는 이번 시즌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21홈런 47타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장타력을 보였다.

비록 시즌 타율은 0.242에 그쳤지만, 29홈런을 때려낸 장타력은 여전히 전력에 보탬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러한 활약에 콜로라도 외에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바네즈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바네즈는 지난 1996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캔자스시티 로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등을 거쳤다.

메이저리그 18년 통산 2071경기에 나서 7225타수 1993안타 타율 0.276과 300홈런 1181타점을 기록 중이다.

필라델피아 시절인 지난 2009년에는 134경기에서 타율 0.272와 34홈런 93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