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2회’ 산타나, 여전히 많은 구단 관심

입력 2013-12-10 0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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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이영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요한 산타나(34)가 두 번의 어깨 수술에도 불구하고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여러 구단이 산타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산타나는 지난 2004년과 2006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최고의 왼손 투수. 이번 시즌에는 어깨 수술로 단 한차례도 등판하지 못했다.

하지만 산타나는 건강하다면 확실한 성적을 낼 수 있는 투수. 때문에 여러 구단으로부터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산타나의 원 소속팀 뉴욕 메츠는 지난달 2일 2014 시즌 산타나와의 2500만 달러(263억 원) 짜리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산타나는 바이아웃 금액인 550만 달러(58억 원)를 받고 뉴욕 메츠와 결별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뒤 새 팀을 찾아 나서게 됐다.

미네소타에서 두 번의 사이영상을 받은 산타나는 지난 2008년 뉴욕 메츠에 6년 간 1억 3750만 달러(1460억 원)의 조건으로 입단해 그해 16승과 평균자책점 2.53으로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고, 2011년에 어깨 수술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복귀했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재차 어깨 수술을 받았다.

첫 번째 어깨 수술을 받은 후인 지난 2012년 6월 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는 뉴욕 메츠 사상 처음으로 노히트 게임을 연출하기도 했다.

뉴욕 메츠에서는 4년간 46승 34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까지 포함한 메이저리그 12년 통산 기록은 139승 78패 평균자책점 3.20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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