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동아닷컴DB
대형 3각 트레이드가 성사되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사실상 ‘추추트레인’ 추신수(31) 영입에서 손을 떼며 영입 전쟁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미국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 모닝 뉴스의 에반 그랜트는 11일(한국시각) 자유계약(FA)신분을 바탕으로 대형 계약을 앞둔 추신수의 상황에 대해 전했다.
그랜트는 추신수가 6년~7년간 연평균 2300만 달러(약 242억 원)의 계약을 원할 경우 텍사스 레인저스가 손을 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애리조나는 마크 트럼보(27)를 데려오며 추신수 영입 경쟁에서 빠질 것이고, 텍사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영입 후보라고 언급했다.
텍사스가 제시할 수 있는 최대치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히며 6년 1억 2000만 달러(약 1261억 원)이라 밝혔다.
계약이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스캇 보라스가 중소 규모의 구단과 협상을 할 때는 속도를 늦추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실제로 비교적 빠르게 추진된 자코비 엘스버리(30) 계약의 경우 메이저리그 최고의 대형 구단인 뉴욕 양키스와의 협상이었다.
또한 메이저리그 대형 FA의 계약은 통상적으로 윈터 미팅 기간이 이후 크리스마스 전 까지의 기간에 이뤄졌다. 이번해가 유독 빨리 이뤄진 것.
따라서 추신수의 계약이 다른 대형 FA 선수에 비해 늦어진다고 조바심을 낼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