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프로골퍼, 경찰에 욕설에 폭행까지… ‘경악’

입력 2013-12-11 12: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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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프로골퍼’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한 데 이어 경찰에 욕설과 폭행까지 한 프로골퍼 A씨가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은 11일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을 거부한 뒤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A 씨에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음주측정 과정에서 욕설, 폭행을 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의 공무를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A 씨는 체포된 후에도 지구대에서 소란을 피우며 욕설을 하는 등 정당한 이유 없이 음주측정을 거부했다. 또한, 반성하는 태도도 미흡하고 공권력을 경시하는 정도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A 씨는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4차례 거부한 후 욕설과 함께 경찰관의 가슴을 때리는 등 공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음주운전 프로골퍼, 행동이 너무 심했네”, “음주운전 프로골퍼, 일을 더 키웠네”, “음주운전 프로골퍼, 술 좀 적당히 먹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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