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사형 집행, 측근 처형 장면 보니 ‘극심한 공포’

입력 2013-12-14 0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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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사형 집행’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은 13일 북한 장성택(67)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형 집행에 대해 “기관총으로 사형을 집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이날 서 정보위원장이 국정원 비공개 브리핑을 공개하면서 “최근 장성택 부하 두사람이 기관총으로 처형됐다”며 “확인은 안 되지만 장성택도 같은 방식으로 사형이 집행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종편채널 채널A는 장성택 측근의 공개 처형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채널A가 공개한 영상에는 공개 총살형이 집행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나무 기둥에 묶인 상태로 흰 보자기를 쓴 채 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처형당하고 있다.

채널A는 정보 당국 관계자의 말을 빌어 “북한 당국이 처형 장면을 녹화해 동영상으로 제작했고, 현장에 없었던 당 간부들에게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중순 북한은 장성택의 오른팔과 왼팔인 이용하와 장수길도 노동당 간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총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는 “북한이 외부에는 공개하지 않는 총살 장면을 담은 동영상까지 만들어 당 간부들에게 학습시킴으로써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며 충성심을 강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성택 사형 집행, 간담이 서늘” “장성택 사형 집행, 공포스럽다” “장성택 사형 집행, 끔찍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장성택 측근 사형 집행’ 채널A 방송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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