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원, 응답하라 1994 등장… 눈시울 붉혀

입력 2013-12-14 15: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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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배우 윤진이에 이어 故 서지원 등장이 등장해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응답하라 1994’ 16회에서는 성나정(고아라 분)의 가족과 쓰레기(정우 분)가 하숙집 거실에서 ‘가요톱10’을 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족들은 가요 순위 프로그램인 '가요톱10'에서 나오는 무대를 보며 즐거워하던 중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 뮤직비디오를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지원은 1994년 1집 앨범 ''Seo Ji Won'으로 데뷔해 1996년 1월 1일 향년 1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1994년 데뷔한 꽃미남 가수 서지원(본명 박병철)은 자신의 아파트에서 약물로 자살한 채 발견됐다.

당시 서지원의 침대에는 노란색 알약 1알이 있었고 평소 그가 복용하던 약병과 유서가 있었다고 한다.

유서에는 "2집 앨범 녹음을 끝내고 활동을 앞두고 있지만 성공할 자신이 없고 군대도 부담되며 회사 운영과 가족을 책임지는 게 벅차다"라고 써있었다. 게다가 호출기에도 팬들에게 자신을 기억해달라고 음성녹음을 남겼다.

하지만 2집 타이틀곡이었던 '내 눈물 모아'가 그의 사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방송에서 세상을 떠난 서지원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나정과 나정의 엄마가 눈물을 글썽이는 것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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